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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일 차

by 소려











그날은 드물게도 그가 연차를 사용한 날이었다.


별다른 이유가 있어서 쓴 것은 아니었다.


그는 이따금씩 이렇게 별 이유 없이 연차를 쓰고, 별 영양가 없는 하루를 보낸다.


그는 점심을 먹고 밖으로 담배를 피우러 나왔다.


그리고 그녀와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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