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의아한 물음에 그는 웃음을 참으며 말을 이어나갔다.
“네. 일기. 저번에 그쪽이 말하고 나서 한번 써봤어요. 일기를 써본 기억이 너무 오래돼서. “
그녀는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곤 담배 연기를 뱉었다.
“그리 녹록지가 않죠? 일기를 쓴다는 거. 그냥 하루에 있던 일들을 나열하면 되는 것뿐인데도. ”
“그러게요. 뭐가 그리도 부끄러운지. ”
뜨겁게 달구고 서서히 식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