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 뒷모습의 무게를 사랑했다.
2025.01.20.Mon.
분주한 소음이 새벽을 알렸다.
잠결에 방 틈 사이로 스미는 빛을 응시한다.
푸른빛 사이로 서둘러 집을 나서는
아빠의 뒷모습이 보인다.
뒤에서 본 아빠의 등은 넓고 납작했고 쓸쓸했다.
그 새벽의 냄새가 무척이나 그리워지는 날이다.
instagram @mallangluna
moment collector_일상수집가_일러스트레이터, 말랑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