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반응하는 명상
오늘은 사랑 명상 가이드를 틀고 앉아 있었다.
'사랑해'라는 말에 내 몸이, 혹은 내 의식이 반응하여 찌릿거리는 느낌이 전신을 타고 돌았다.
각성과 이완의 느낌.
자꾸 까먹는 사랑,
그래서 계속 반복해야 하는 사랑.
자기 사랑이란 내게 그런 존재 같다.
바로 앞에 두고도 찾지 못해 더듬거리기도 하고...
그렇게 바보 같이 사랑을 향해 나아간다.
사랑이 삶의 방식을 결정한다.
떳떳하게 사랑하기 위해 내려놓은 것들이 있고 지키는 것들이 있다.
그것들로 인해 나답게 사랑하는 방식이 형성된다.
나답게 살아가는 방식이 만들어진다.
아침마다 명상을 하는 것도
이렇게 명상 일기를 쓰는 것도
누구를 만나고 누구를 만나지 않을지 선택하는 것도
음식을 고르는 것도
모두 그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