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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벨라Lee Oct 21. 2024

우리 딸

꽃방울

솔방울

빗방울


사과처럼 작고 하이얀 네 얼굴빛에는

어느 것을 대어도 반짝, 아리땁구나


연두

노란실

하늘실


네가 좋아하는 빛깔의 색 실 엮어

곱게 리본 만들어 비단 머리에 달아주고파


보름달

초승달

그믐달


어느 달밤이라도 좋아

너의 손을 잡고 걸으면 그곳이 달빛 소나타


도동실

두둥실

두리둥실


마음이 닿은 곳에서 웃어보는 꽃소리

고마움이 번져서 안아보는 꽃 닮은 내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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