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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벨라Lee Feb 02. 2024

꽃이 집에 있으면 생기는 일  part.2

행운의 위치

기왕이면 꽃은 우리집 어디에 두면 더 좋을까요?

서향은 피하고 베란다 쪽에 두면 괜찮은 거죠?


일단 화풍수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시해야 할 곳은 현관인데요, 현관은 밖의 운기가 안으로 들어오는 곳이기 때문에 좋은 기운이 들어오면 그 집은 행복하고 번창한다고 해요.

그래서 깨끗하고 해가 들어오는 현관이 행운을 가져다주지요.

튤립도 현관에 두면 행운이 올까요?


혹시 현관이 어둡고 침침하다면 해를 의미하는 백열등을 달면 좋겠지만 일이 번거롭게 생각될 경우에는 꽃으로 장식하는 것도 좋아요.

꽃은 나쁜 기운을 제거시켜 주는 반면, 밝고 길한 운을 주기 때문이죠. 이런 의미에서 가급현관에 꽃 화분이나 꽃병 장식을 해주세요.

우리집 현관과 거실의 경계에 자리하고 있는 튤립이 고마워지는 순간입니다.


현관에 놓을 꽃은 어떤 색깔이라도 무난하지만 밝고 환한 색상이면 더욱 좋고 자신이 소망하는 색깔로 장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해요. 꽃송이가 굵고 큰 꽃, 달리아나 해바라기, 국화, 장미꽃을 화분에 심어놓는 것도 길상이 될 수 있으니 이런 꽃들이 함께하는 현관에는 필히 행운이 온답니다. 


거실이 동향이라 해가 잘 들어 창가쪽에 두었어요.(그런데 사진은 밤에 찍었네요^^)


거실은 가족의 운기가 집결하는 장소로 차(茶)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는 곳이지요. 거실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분위기인데요, 고즈넉하고 마음이 편안하며 안정을 주는 분위기로 꾸미기 위해서 거실 크기에 어울리는 이나 관엽식물을 모퉁이에 놓으면 좋아요. 관엽식물은 기운을 돋워줄 수 있으므로 거실에 놓는다면 좋은 산소를 많이 공급해 주기 때문에 길한 운을 얻는 계기가 될 거예요. 꽃은 거실 중앙의 작은 테이블 위에 놓고, 대형 거울에 꽃이 비치면 더욱 좋다고 합니다.


우리집은 강아지가 신나게 뛰어다니라고 소파 옆 창가에 작은 협탁만 놓았어요. 아이도   컸으니 카페 분위기 나게 중앙으로 옮겨 볼까도 싶은데 초등맘, 강아지맘의 섣부른 바람이겠지요?

아이 다 키워놓고 강아지도 나이 좀 잡숫게 되면 그때 마음껏 꾸며보겠어요. 조금만 참자, 


침실의 풍수를 높이기 위해서 꽃 즉, 살아있는 식물을 침실에 배치하지는 마세요. 꽃과 식물이 양 에너지를 침실로 가져오고, 이것은 종종 침실을 과도하게 양으로 만들거든요. 침실은 음으로 가라앉아 편안한 잠자리가 되어야 하는데 신선한 꽃은 너무 양(陽)이기 때문에 오히려 불면을 초래한다고 하니 꼭 참고해야겠어요.  


지만 예외의 경우가 있어요. 건강이 약한 사람이 있는 침실에 다발이 아닌 한두 송이를 놓아두는 것은 소중한 양기(陽氣)를 가져다주기 때문에 상서로운 것으로 여긴다고 요. 그래서 방문객들이 쾌유를 바라며 환자들에게 꽃을 선물했던 것도 이와 일맥상통하는 거였군요.


주방은 주부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로 가족 전체의 건강은 물론 금전운과도 관련이 깊은 곳이지요. 에너지를 높이는 장소이기 때문에 싱싱한 녹색 식물을 화분에 심어 옆에 두면 좋아요.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주방 옆에 있는 꽃이나 식물은 쉽게 건조해기 때문에 수분을 자주 공급해서 시들지 않게 하는 것이 좋고, 아침 일찍 햇볕을 받을 수 있게 밖에 내놓았다가 다시 제자리에 가져다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창문이 가까이 있으면 창문 아래에 화분을 놓는 것도 좋고 열기가 가까이 있는 곳에는 꽃이나 식물이 오래가지 않으므로 항상 관심을 기울여야 해요.


주방은 물이 있고 불이 있는 곳이므로 건조하기도 쉽고 반대로 습하기도 하므로 적절한 음양의 배려가 필요해요. 그래서 주방 옆에는 반드시 꽃과 관엽식물을 놓으세요. 식탁 중앙에는 하얀 식탁보를 깔고 위에 도기 꽃병에 소망의 꽃을 꽂으면 좋다고 하니 저도 식탁에 화병 한 개 더 놓아야 할지 갑자기 고민이 되네요.


우리 조상들은 화장실이 흉기가 있는 곳이라는 것을 일찍부터 고 측간(間)이라고 해서 집에서도 멀찍이 두었지요. 나쁜 기운이 쌓이는 곳이기 때문에 음의 기운이 강한 곳이라고 해서요. 그래서 항상 화장실 주변을 깨끗하고 악취가 풍기지 않도록 환풍기나 창문을 열어 깨끗한 공기로 바꾸어 길상을 유도해야 하는 것이 지름길인데, 꽃으로도 흉운을 막을 수 있다고 해요. 꽃을 꽃병에 꽂아 창가나 거울 앞에 놓고 시들지 않게 수시로 갈아주면 좋다고 합니다. 생각해 보니 센스 있는 카페나 식당에 가면 화장실도 깔끔하지만 꽃이 있어 한층 더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정원이 있는 집은 나무도 꽃도 있을 거예요. 아름다운 정원을 보면 마음의 안식도 느껴지지만 땅에서 솟아오르는 지기(地氣)가 가족 모두에게 행운을 가져다주죠. 부지런히 정원을 가꾸고 좋은 꽃을 심어 행운을 얻는 분들 대단하고 부럽습니다.



안전에 대한 인간의 욕구는 환경의 변화에서 주거공간, 더 나아가 실내인테리어까지 발전시키며 궁극적으로는 행복이라는 가치를 얻으려 그렇게 고군분투한  아니었을까라 생각이 들었어요. 고맙게도 꽃을 비롯한 많은 식물들은 그 역할을 지금까지 톡톡히 해냈고, 좋은 위치에 만 두어도 길운까지 얻을 수 있으니 과거에 비해 너무나도 손쉽게 행운을 얻을 수 있게 된 거지요. 어쩌면 꽃을 지천에 두고도 불행하다고 투덜대지는 않았는지 문득 나를 돌아보게 되는 오늘입니다.






[침고자료: 꽃으로 부자 되는 花 풍수 인테리어

/ 꽃은 좋은 풍수지리를 만드는데 매우 유용하다 - https://m.skyedaily.com/news_view.html?ID=136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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