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 내리는 밤
하늘의 해는 어디로 갔는지
희뿌연 하늘에
타닥타닥, 촉촉한 겨울비가
고요히 대지를 적시네
빗방울은 창문을 타고 눈물처럼 흘러내려
차가운 공기가 숨결처럼 맺히고
마음속 깊은 곳
누군가의 흔적이 번지고 있어
너무너무 좋아하는 이런 날에
누군가와 함께 있다면
그 누군가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세상 모든 비를 다 맞아도 좋을 텐데
.
이 비를 맞으며 걷고 싶어라
세상 모든 비를 다 맞을 수 있도록
소슬바람의 지식창고이자 사색공간, B612 입니다. IT업계에서 기획/전략/마케팅/영업을 두루 경험했습니다. 기술트랜드에 대한 공부와 함께 삶과 사랑에 대한 사색을 글로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