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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얼반트레이더 Aug 24. 2024

[비트코인] 확률적 사고 '평균회귀' 1부

확률적 사고



트레이딩의 모든 과정은 이 한 가지 질문에 대한 끝없는 고민에서 시작된다. 올라갈것이냐? 내려갈것이냐?


언뜻 보면 가격이 오를지 내릴지의 확률은 50대 50 확률처럼 보일 수 있지만, 천대표님의 유튜브 영상에서 언급된 '확률적 사고'에 대한 트레이딩 고찰을 접하고 나면, 그 생각은 완전히 달라진다.



그의 설명을 요약하자면 아래 사진과 같다.



가격이 올라갈지 내려갈지를 단순히 50대 50의 확률로 보는 것은 큰 오해이며, 실제로는 각 구간마다 가격 변동의 확률은 사진처럼 다르게 작용한다는것. 더 딥하게 예를 들면 25%확률로 주가가 상승했다면 그다음 추가상승의 가능성은 점점 낮아진다. 다른말로는? 올라갈수록,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이 더높아진다는것이다.



그리고 이 논리대로 만약 가격이 '안정적'으로 움직인다면, 차트는 자연스럽게 특정 수렴 패턴이나 채널링을 형성하게 된다.



'가격이 말도안되게 한방향으로 추세가 터질때는 어떻게 설명할껀데? 말도안되는 확률을 뚫은거라고? 그러기엔 너무 시장에서 자주일어나는데?'  맞다. 트레이딩은 단순한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서, 더 복잡한 확률적 사고가 필요하고 한방향으로 추세가 미친듯이 지속되는 상황(불안정한 흐름)도 일어난다. 아니, 수렴형태의 안정적인 흐름보다 더 자주일어난다. 왜 그런걸까?


시장의 본질은 참여자들의 '심리'와 '기대'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이다.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하게 되고, 이에 따라 추세 추종형 매매가 발생하면서 그 추세가 강화될 수 있다.(엄청난 호재가 있다면) 이는 시장이 피드백 루프를 형성하는 대표적인 방식중 하나이며, 다른 이유로는 외부변수,예상치 못한 이벤트(최근 트럼프 총격,전제척인 모든 경제이슈)정도가 있다. 


다시말해서 '차트(주가/가격)'는 안정적인 흐름 > 불안정한 흐름 > 안정적인 흐름 > 불안정한 흐름 > // > //

의 연속.



요약해서 차트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때는 본인이 사용하는 기법과 확률적 사고를 활용하여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언제 불안정한 흐름으로 전환될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신중하게 트레이딩을 이어나가야 한다. 때로는 불안정한 흐름(위아래)를 미리 예측/예상하고 장기적으로 포지션을 가져간다거나.


'그럼 흐름이 바뀌는 것을 어떻게 알수있는데?'


알수없다. 단타 및 스캘핑 트레이더에게 성공실패여부는 바로 이러한 안정적인 흐름과 불안정한 흐름을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볼수있다. 실제로 단타트레이더들은 한방향으로 추세가 터질때 '전멸'한다. 가장해서 하는말이아니고 진짜 '전멸'한다. 아무리 대단한 기법을 가지고 그것을 도식화하고 데이터화하더라도, 시장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결국 손실/청산을 보게되는 이유.




그럼 사진과 같은 불안정한 흐름에서는 차트가 주구장창 한 방향으로 지속되기만 하는가? 물론 그렇지 않다. 아무리 강한 추세가 형성되더라도, 시장은 언제나 균형을 찾아가는 성향을 지닌다. 즉, 가격이 어느 정도 변동을 겪고 나면, 다시 평균값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이 나타난다. [평균 회귀(MeanReversion)]


'아닌데? 23년부터 BTC는 주구장창 상승만 해왔는데?'



다시 말하지만 '평균회귀'는 주어진 변수들이 시간에 따라 평균 값에서 크게 벗어나더라도 이는 일시적이며, 다시 그 변수는 본래의 평균 값으로 회귀하려는 '경향'이 있음을 의미한다. 때문에 완벽한 평균값으로 회귀는 하지못해도 회귀할려는 움직임,시도는 무조건 보여주고 발생한다. 이현상은 낮은프레임,높은프레임을 어떤 시간프레임을 막론하고 발생하며, 단타/스캘핑트레이더들이 흔히들 사용하는 '변곡트레이딩'에 바탕이 된다.



그렇다면 평균 회귀 이론을 필두로, 이론이나 지표를 통해 변곡점을 완벽하게 알아낼 방법은 없을까? 확률을 높일 수는 있어도, 완벽하게 알아내는 방법은 필자 또한 찾지 못했다. 아마 이 이론을 시장에서 완벽하게 데이터화할 수 있다면, 한 달 만에 조 단위의 부자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는일이다.. 


필자의 경우, '피보나치', '패턴과 채널', '그간의 프랙탈'을 활용해 변곡점을 찾아내고 확률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방법들은 시장에서 유효하게 작동하기도 하며, 필자가 트레이딩에서 중점적으로 사용하는 기법이기도 하다.


2부에서 위에 3가지 방법을 활용해 내가 어떤식으로 트레이딩하는지 여러가지 예시를 들여보도록하고 이번글은 이쯤에서 마치도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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