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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tter container Jul 29. 2024

자녀의 반항?

"얘가 사춘기가 시작됐나?"


예전에는 엄마가 요구하는 것에 대해 군말 없이 잘 따르던 아이가 

이제는 싫다는 표정을 역력히 짓거나, 부모의 말에 토를 달기도 합니다. 

혹시...

그 무섭다던 "사춘기"가 시작되었나 싶어 걱정이 될 때가 있으실 것입니다.  


그럴때, '나는 자녀를 알지 못한다'는 호기심을 가지고 우선 나와 다른 존재임을 인정 해주세요.  


자녀가 아직은 초등학생이기 때문에 

부모님이 보시기에 자기 중심성에 벗어나지 못한 미성숙한 요구나 욕망,

효과나 효율도 없는 부질없는 행동으로 보입니다. 

자녀에게 '엉뚱한 소리 한다'라고 한마디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부모가 부정적인 시선으로 자녀의 입을 막아버린다면 

자녀는 자신의 진정한 욕구나 욕망을 감추는데 익숙해지고 

점차 자신의 생각이나 욕구를 모르는 무기력한 사람으로 성장하기 쉽습니다. 


삶을 활력 있게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는 

자신의 욕구와 연결된 일들을 할 때입니다.

그러기 위해 자녀는 자신의 욕구나 욕망을 알아야 합니다.  

알기 위해서는 안전한 곳에서 "욕구나 욕망을 드러내는 표현"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런 표현을 해보지 않을 수록 표현이 거칠고 멋지게 하지 못하고 

짜증이나, 욕, 거친 행동으로 표현합니다. 


내 자녀가 멋진 행동과 말을 하는 아이로 자라기를 바란다면, 

자녀가 이해안되게 반항하고 토를 달면서 

자신이 해야 할 일도 안하는 것 같을 때 

“너, 진짜 별로야” 단정 짓거나, 

00처럼 “예쁘게 행동해야지”라며 가르치며 

부모의 말에 "순종"하기를 요구하기 쉽습니다.

 

아인슈타인을 가르쳤던 그리스어 교사는 

“이 학생은 장차 어떤 일을 해도 성공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였지만, 

어머니는 아인슈타인의 가능성을 인정해 주고 키워주었습니다. 

 

아이가 부모의 말을 토를 달고 뭔가 다르게 행동할 때 

'부모를 뛰어넘는 아이의 상상력과 가능성’은 무엇인지 

새로운 호기심과 궁금함으로 

"내 아이을 깊이 알고자 " 질문도 해보고, 잘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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