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타이트한 삶에 조금씩 지쳐가고 있다
챙겨야 할 것이 많고
해내야 할 게 산더미다
내가 정한 책임감이 점점 불어나는 느낌이다
많은 곳에 데어 더는 토로하지 못한 요즘이다
내 글도 온전히 쓰기 어렵고
살아가며 얻어지는 경험을 캐내는 것도 버겁다
'네가 선택한 삶이잖아'라는 무게감
감히 불만조차 가져볼 수 없게 나를 짓누른다
원하는 삶이 무조건 행복하다고 말할 순 없다
사이 사이에 스며드는 외로움마저 끌어안기에는
내가 이고 있는 삶이 그리 녹록치 않다
오늘도 하소연에 목을 매어 울어본다
온라인 속 내 일기장엔 오프라인 속 마음의 고민이 새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