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16. 아침 4시 기상 예정
Wednesday, March 5, 2025
난 일하는 게 좋아. 매일매일 출근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기뻐. 그냥 캐나다에서 일한다는 자체만으로 언제나 난 나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어.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난 잘하는 게 없지만 꾸준함으로 인정받아 왔어. 그런 노력을 알아주는 곳에서 일한다는 게 너무 좋아.
근데, 그건 어디까지나 내가 클락인을 하고 일을 시작할 때의 얘기야. 회사에 도착하기 전까지,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기까지 얼마나 괴로운지 몰라. 정말 회사 가기 싫어. 그냥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 게 너무 괴로워. 성격상 난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 하거든. 아침 8시 출근이면 아침 5시에 알람을 맞춰놔. 그래야 충분히 출근준비를 할 수 있거든. 무조건 1시간 전에는 나가야 해. 차로 가면 15분에서 20분 정도 걸리지만 항상 30분 전에 도착해야 마음이 편하거든. 그래서 정시에 딱 도착하는 것보다는 여유롭게 도착하는 걸 선호하지.
근데 내일은 7시까지 출근을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새벽 4시에 일어나야 한다는 소리야. 물론 5시에 일어나도 되긴 돼. 그렇게 하려면 메이크업 시간을 최소로 하고 아침 묵상까지 다 빼버리면 가능하거든. 근데 하루종일 사람들과 마주치는 일을 하는데 구질구질하게 갈수 없으니까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고자 좀 더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하는 거지.
벌써 졸린다. 얼른 자야 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려면 제일 먼저 싫어하는 일을 해야 하거든. 일찍 일어나기.
그럼 내일 다시 보자.
오늘의 픽:
이런 것도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