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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용전 Jan 16. 2024

우리는 왜 나약하게 태어날까?

아기를 보면서 드는 생각

태어난 아기를 바라보고 있으면 여러 생각이 든다.

“너무 작고 소중해”

“내 아기라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아”

그리도 또 한 가지

“우리는 왜 이렇게 나약하게 태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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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태어난 아기는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 태어나자마자 혼자 살아갈 수 없는 동물들은 많지만, 우리 인간이 가장 큰 정성과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 성장 속도가 느린 우리 인간

반려동물 중 대표적인 강아지나 고양이는 보통 1년 정도면 성체가 된다. 사람 나이로 치면 20세에 해당한다.

우리는 왜 성장 속도가 느릴까?

우리 인간은 몸보다 뇌가 우선시 된다고 한다.

배우고 익혀야 할 것이 많은 인간의 뇌는 항상 배고프다. 실제로 4세 전후 아이의 뇌가 소비하는 에너지는 성인보다 많다고 한다.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대부분 뇌가 소비하기 때문에 신체적인 성장이 느리다는 주장이다.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주장이 있지만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 정신적인 성장, 부모의 사랑

신체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성장도 중요하다. 내가 생각하는 사람의 성장이 느린 이유는 정신적인

성장에 오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기가 태어나서 부모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자기중심적인 생각과 행동에서 부모의 사랑을 통해 타인에 대한 공감과 감정을 배운다. 부모의 사랑이 부족할수록 자기중심적이고 타인에 대한 공감이 떨어지게 된다. 이 같은 정신적인 성장은 신체적인 성장이 끝난 후에도 계속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사랑받기 위해, 사랑을 주기 위해

아기는 부모의 사랑 없이 살아갈 수가 없다. 부모의 사랑을 통해서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모두 성장하며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런 아기를 보면서 부모는 사랑을 주는 방법을 배워나간다. 부모도 아기를 통해서 정신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부모가 된다는 것‘

아이를 통해서 정신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결국 우리가 나약하게 태어나고 성장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부모의 사랑을 느끼며 성장하고, 스스로가 부모가 되어서 아기에게 사랑을 주며 더욱 성장해야 하기 때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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