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변신해야 했던 이유
아름다운 문화의 도시 드레스덴에 오면 아담하고 깔끔한 폭스바겐 본사 공장이 있다. 입구에 도착하면 Home of ID.라는 문구를 볼 수 있다. 독일어로 '국민차'라는 의미를 지닌 폭스바겐(Volkswagen)은 아우디, 람보르기니, 포르셰, 스코다 등 약 10여 개의 자동차 브랜드를 보유한 1937년에 설립된 독일의 유명 자동차 메이커 회사다. 전 세계 29개국에 67만 6천 명의 근무자를 보유한 글로벌 대기업이다.
온라인으로 영어투어를 신청하면 생산라인투어(사진 촬영은 불가)를 포함하여 약 45분 정도의 시간에 폭스바겐 직원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로비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오늘 올린 사진은 모두 건물 외부와 로비에 있는 것들이다.
이 차량과 폭스바겐의 주요 차량의 타이어는 한국타이어(Hankook)다. 타이어로는 고급브랜드에 속한다.
폭스바겐은 이제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차로 변신하고 있다. 차의 바닥에는 배터리가 들어간다. 폭스바겐 직원이 한국의 LG 배터리가 장착된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팩은 하나에 40kg으로 폭스바겐 ID3모델을 기준으로 10개가 기본장착이다.
폭스바겐은 유럽에서 가장 큰 전기차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실용성과 본질적 디자인의 충실함을 추구하는 디자인회사 바우하우스를 보유한 나라여서 그런가 독일은 차량도 집도 자전거도 모든 것이 실용적이고 튼튼해 보인다.
미래의 차량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되는 내연기관 차량에서 전기차로 바뀌는 중이다. 한국의 현대자동차도 전기차와 수소차를 생산하며 변신을 꾀하고 있다.
나는 어떠한가? 빠르게 변하는 환경 속에서 나는 스스로 어떤 변신을 하고 있는가?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가 말했던 것처럼 혹시 미래에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과 지식을 위해 하루에 15시간씩 학교와 학원에서 공부하고 있지는 않은가?
1. 폭스바겐은 왜 회사의 콘셉트를 바꾸고 있는가?
2. 독일차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3. 독일차와 우리나라 차를 비교해 보고 장단점을 논해 보자.
4. 자동차의 궁극적인 미래는 어떨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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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남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