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사랑을 잊은 인간

글 | 림미노

by 림미노

글이 없는 책,

불이 없는 조명,

휘청거리는 책상.


날지 못하는 새,

뛰어다니는 거북이,

헤엄치는 고양이.


잔소리 안하는 엄마,

조용한 청소기,

싱거운 소금.


그리고

사랑을 잊은 인간.




keyword
일요일 연재
이전 02화겨울이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