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피어나는 시
녹슨 대문과
어긋난 마음이
마주 본다
찾는 이 없으니
열리지 않는다
하지만
아직 기회는 있다
손잡이
손잡이가 있는 것이다
문도 마음도
누군가가 살짝
열어주길 기다린다
단 한 번이라도
활짝
열려보고 싶은 것이다
계절의 흐름 속
녹슨 마음에 손 뻗을 이
하염없이 기다리고 기다린다
삐그덕 거리더라도
열렸다 곧 닫힐지라도
영영
다시 찾지 않을지라도
알알샅샅이 기록한 하루,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사랑하고 싶은 마음”으로 글과 그림, 소설, 노랫말 작사를 통해 세상 속으로 스며들어가는 중. (늘그래, SMY로도 활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