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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이미 Jan 31. 2024

소묘

연꽂을 그리며

우윳빛 화선지에

내 마음을

깔밋하게

이리저 춤추어도

시린 듯 멈추지 않는

그리움.


하이얀 모시적삼 속

설레는 기슴으로

그대 향해 피어나는

마음의 독경소리

백련화 한송이

살포시 붉어지네.


짙푸른 연못 속

하늘 향해 치오른

봉긋한 가슴이여

데구루루

유리알이 유희하여

흑진주 되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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