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스마트 할부지 68, 아직은 배밀이 자세가 잘 안 나옵니다.
아기는 보통 생후 6개월에서 10개월 사이에 기기 시작합니다.
그전에 먼저 배를 바닥에 대고 꼬물꼬물 움직이는 배밀이를 시작하는데요. 빠르면 5~6개월 사이에 배밀이를 먼저 하고, 곧이어 무릎으로 기는 형태인 '네발로 기기'를 합니다. 하지만 기는 시기, 속도와 방식은 아기의 체중, 근력에 따라 다르다고 하니 조금 늦었다고 조바심 낼 필요는 없습니다.
간혹 기기를 아예 못하고 배밀이도 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는 고민을 하시는 부모님이 계시는데요. 당장 앞으로 기어 다니지는 못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체중을 지탱할 수 있는 근육이 더 발달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앞으로 기어 다니게 될 것입니다.
부모가 도와줄 수 있는 방법으로는 아기의 앞쪽에 장난감을 놓아 흥미를 유도하거나, 아기가 팔과 다리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배를 바닥에 대고 있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물론 아기가 힘들어하면 다시 바로 눕혀야 할 것이고요.
이렇게 아기가 기어 다니기 시작할 때부터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요. 아기가 기어 다니는 바닥의 온도를 22~24도 정도의 쾌적한 온도로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날카로운 모서리에는 보호 패드를 부착하며, 아기의 손이 닿을 수 있는 높이의 콘센트에는 보호 커버를 설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가구나 불필요한 짐을 정리하여 아기가 기어 다닐 수 있는 공간을 충분하게 확보하여, 아기가 더욱 안전하게 탐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좋습니다. 물론 바닥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여야 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아기의 발달 순서는 '목 가누기 → 배밀이 → 앉기 또는 기기 → 서기 → 걷기'의 순으로 발달됩니다. 다시 한번 더 말씀을 드리지만 아기가 기어 다니는 시기는 개인차가 있으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간혹 기는 과정 없이 바로 서거나 걷는 아기도 있다고 합니다. 보통 돌(12개월)까지 기지 않거나 18개월까지 걷지 않을 때는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저희 손녀는 6개월 때 되집기를 한 후 7개월부터 배밀이를 시작했습니다. 바닥에 배를 대고 팔을 휘저으며 조금씩 나아가는 모습이 마치 수영의 자유형과 같아서 절로 웃음 짓게 만드네요. 어찌나 열심인지 끙끙대며 움직이는 그 작은 뒷모습을 보고 있으면 세상 무엇보다 대견하고 사랑스럽답니다.
무척 빠르게 기어 다니는 다른 아기들에 비해 조금 느긋한 편이지만, 조금 더 근력이 생기면 태엽 감은 자동차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온 집안을 누벼 엄마 아빠를 깜짝 놀라게 할 것입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위해 펭귄의 짧디 짧은 다리로 달리고 달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