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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by 글씨가 엉망

직장...일상생활..모두가 새로운 인간관계의 연속이다.

모두 한테 쉬운 일상일까. 난 왜 이렇게 불쑥불쑥 긴장되고 두려울까?

뭐가 도대체 그리 긴장되는 걸까?


실체도 이유도 없는 것 같지만 불쑥불쑥 내 감정과 머리속을 긴장시킨다.

전화통화마저 숨이 차올라 말이 끊길 때도 많다.

왜인지는 모른다.

다만 블로그나 브런치에서만 열어놓고 이렇게 글을 남길 수 있다.


언제까지 이럴런지....하루씩 살고 오늘 일만 걱정하며 살자.

이런 맘 뒤로 조금의 편안함이 찾아왔지만 다른 감정의 씨앗들이 남아 있었나보다.


분명히 내 감정이나 생각, 인지방식의 문제라는 것은 알지만 맘처럼 잘 고쳐지지가 않는다. 병원땜에 하루이틀 병가내고 오면 기다렸다는 듯이 쏟아지는 업무들 그리고 요구사항만 있는 사람들, 전화다 마찬가지다.


내 말이나 생각도 좀 물어봐주고 들어주고 받아주면 안되나? 20년이 넘는 직장생활에 이젠 무던해질 때가 되었는데. 그런 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다.

병으로 증상이 나올 정도로 참고 또 참고 감정이 더이상 포용 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나보다. 오늘도 걱정이다 .


어제 저녁약도 먹었지만 잠은 별로 못잤다. 감정이나 마음상태는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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