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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진료일기 05화

병원가는길

by 글씨가 엉망


최근 흉통이 심해져 얼마 전 심장 CT랑 초음파 찍고 오늘 결과를 들으러 가는

날이다. 일찌감치 집을 나서 진료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 커피한잔하려고

카페에 왔다. 이 시간에 영업하는 카페가 있어 다행이다.


아메리카노 한잔 시켜놓고 멍때리다 블로그와 브런치를 한바퀴 둘러본다.


하루기록을 남기려고 글을 쓰기시작..날씨는 매우화창하고 커피는 쌉쌀하고 시원하고 회사는 병가를 내고 출근을 안하고 여기까지는 정말 좋다~


검사결과는 그리 좋을거라 예상치는 않는다. 뭐 그럼 어떤가..별상관은 없을 것 같다 그냥 궁금할뿐. 심장내과라 살짝 떨리기도 하지만 혼자알고 있을 내용이니.


얼마 전 큰 수술을 할 때도 입원기간 말고는 병원은 늘 혼자갔다.

수술은 어쩔 수 없이 동의서 서명이 필요하니


아직 어른이 덜 되었나보다.

같이 병원에 다니는 사람들을 보고있으면 약간부러운걸 보니..ㅎㅎ


아침부터 넋두리를 늘어놓는다. 아직 진료시간이 많이 남았다.


지금도 흉통이 약하게 지속된다..


기분나쁜 통증이다. 혹시 마음이 아파 생기는 흉통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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