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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

by 글씨가 엉망

내 인생에도 비상구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가다가다 버티고 버티다 지칠때 나가서 잠시 맑은 숨 한번 들이 쉴 수 있는

그런 비상구..

요즘은 좋아하던 책읽기도 어렵고 글쓰기는 말할 것도 없고 일거리가 쌓이는 것

말고는 뭐하나 되는 일이 없는 하루에서 잠시라도 숨돌릴 수 있는 비상구..



아직도 어른이되지 못했나 보다.

이런 희망을 기대하는 걸 보면..

과거의 마음에 남은 상처는 흉터가 되어 자꾸 기억 밖으로 나오려고 발버둥친다.

작은 한숨을 쉬어보며 다시 일거리 앞에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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