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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연 May 25. 2024

들리지 않을 소리...


유리창에 비친 내 얼굴

링겔 속 물방울이
소리없이...
떨어진다

너를 사랑하기에
보낼 수 있다 여겼는 데

감정은 자신하면 안되는 거였다

하늘 아래 비와
가슴 속 눈물 이여...

소용돌이 치고 휘몰아 와도
본연의 소릴 내지 마소서...

젖어드는 비명이 그에게 들린다면
떠나는 이의 마음이
가라앉을 테니...

결국

슬픔이 목 위까지 차오르면

깊은 눈물은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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