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지글지글
냄비 위에서 춤추다
넘쳐오른 순두부
한 점 고기라도 보이면
반짝 기뻐, 들춰 보다가
한여름 한 숟갈에도
시원해지는 맛
이 히야안 아이
추억 돋아, 또 볼래
-29년차 현직 초등교사. 일상과 교실, 책 속에서 떠오른 마음을 시와 에세이로 쓰고 있어요. 제 글이 누군가의 하루에 닿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