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우 2주 됐다.
원래는 월~토까지 출근이지만
3.1절 토요일이라 출근을 하지 않았는데도
기상 시간은 귀신같이 새벽 4시 30분에 눈이 떠졌다.
일어나서 3.1절 기념으로 태극기를 그려주고, 어제 퇴근 후 글을 못 써서 이제야 써준다.
금요일에 내가 있던 여자 휴게실 공간이 지저분해져서 실상 내가 쓰는 공간은 지저분해도 그렇다 쳤지만
점점 창고가 되어간다. 일단 보통은 새로운 물건이 들어오면 겉 포장지는 그때그때 버려주는 것이 제일 좋다.
그래야 물건이 시각적으로 훨씬 수량이나, 파악하기가 쉽다.
공간이 정리정돈이 되어야 능률이 올라간다.
물건을 최대한 안 늘리는 게 중요하지만
청소 초반이라 도구가 몇 개 정도 필요한지. 한 개만 사면 또 필요할 때마다 사러 가는 게 불편함을 없을지.
분실과 고장 및 도난용으로도 1개씩은 여유분으로 두기는 하는데
살림살이가 늘어가고 있다.
하나를 사면 하나를 버려줘야 하지만 회사에서는 잘 모르겠다.
공간은 한정적이지만 물건은 계속 들어오면
물건에 지배당하기 시작한다.
<인생을 바꾸는 정리기술> 책에 나온 이야기다.
만약 15평짜리 집에 살고 있는데
물건 배출 없이
자꾸 물건을 쌓아두기만 하면
숨이 턱 하고 막혀버린다는 것이다.
늘 그 자리에 두었던 물건도 실상은 어디다 두면 더 실용적이고 활용적인지를 고민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공간의 재배치.
생각의 재배치.
작업을 즐기는 자가 생활의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생각을
활동반경을
고여있게 하지 마라.
다양한 인맥을 넓히기보다
다양한 생각을 넓히는 것이 우선이다.
소비기한? 유통기한? 지난 소독제품이지만 청소할 때 재활용하기 위해 주셨다.
좋은 생각이어서 나도 쟁여왔다.
물건을 사기 전에
그 물건을 대체해서 활용할 수 있는 물건이 이미 기존에 갖고 있는지를 먼저 파악 후
구매/구입하는 것이 좋다.
원금 까먹는 일을 최대한 미루는 것이 좋다.
공용 휴게실에 조명을 설치해 주신다. 조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지금 현재 이케아 조명만 2개인데
거실에 하나, 책상에 하나 두고 쓰고 있다.
천장에 눈 깜짝할 사이에 달아주셨다.
언젠가는 나도 셀프인테리어를 하고 싶다.
돈을 버는 방법은
누군가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
직접 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우고 해 보는 것이다.
어설플지라도 하다 보면 느는 것처럼.
설치하시길래 간단한 작업인지 여쭤봤고, 인터넷에 거진 다 나오니 누구나 할 수 있다고 했다.
참, 이게 좋아해야 할지 업자들이 힘들어지는 건 아닌지...
고민이 되지만 타인이 우선이 아니라 내가 우선이 되어버려서.
어쩔 수 없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다음 주 출근하면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맛 나는 사무실로 되어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