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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낮이

by STONE Jan 31. 2025

'높은 곳'과 '낮은 곳'.


그저 물리적 위치를 설명할 뿐인 단어,

하지만 왜인지 다수의 사람들은 '높은 곳'을 선호한다.


왜일까, 높이 있는 것이 좋아 보이는 것은.

왜일까, 낮게 깔린 것들이 하찮아 보이는 것은.


인간이 쉽사리 닿지 못해서일까?

지금도 너무나 쉽게 닿아 있어서일까.


우리에게 높낮이는 어떤 것으로 남아야 하는 것일까.


물리적으로 보이는 위치적 의미로 남겨야 할까,

아니라면 사회가 통용한 지위적 의미로 남겨야 할까.


아니, 의미가 필요하긴 한 것일까?


서로 누가 더 높은지, 누가 나보다 낮은 지만을 고민하다

허무하게 끝날 인생이라면, 난 높낮이에 의미를 두지 않겠다.


그저 높은 것과 낮은 것이 존재할 뿐,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 것인데.


같은 하늘 아래, 같은 땅을 밟고 높낮이를 구분하려

애써 의미를 욱여넣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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