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보내는 편지한 장 두 장 내려앉는다나뭇가지 끝에 피어나는작은 꽃잎들바람에 실려 세상이 하얗게 춤춘다오색찬란한 사람들 사이로눈송이와 함께 날리고길 위의 발자국마다겨울의 이야기가 새겨진다가장 차가운 계절에 따뜻한 마음을 남긴다눈꽃 하나하나가하늘이 우리에게 건네는작은 선물이다
낙서장에 모인 글들이 버려지지 않게 하나 하나 담아 새로운 씨를 뿌리고 열매를 맺을때까지 물빛 찬란한 시인지망생 .. 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