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막. 초승
내가 싫어했던 순간은
기억 저편으로 사라지고,
남은 건 그때의 감정뿐.
왜 그 사람을 싫어했는지는 잊었지만,
맹목적인 부정만이 마음을 채운다.
고요와 고독 사이, 문장과 여백 사이를 걷고 있습니다. 말 대신 글을 남기는 나. 일주일에 두세 번, 또는 매일, 또는 아주 가끔. 나와 함께 달을 건너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