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이 다가온 너..
한적한 곳에
바위가 하나 있습니다.
바위는 그저
푸른 하늘만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뜻밖의 파도가 밀려왔습니다.
그러나 바위는
느낄 수 없었습니다.
하루, 이틀
또다시 파도는 밀려왔습니다.
다정히 다가와
미소 짓는 파도에
바위는 흐뭇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또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왠지 모르는 설렘에 바위는
파도를 기다립니다.
보고 또 보았으나
파도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바위는 슬픔에 눈을 감았습니다.
하루 종일 파도를
기다렸지만
그의 향기조차
느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제야 바위는 깨달았습니다.
자신이 파도를 얼마나
동경하고 있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