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을 자격을 의심하지 않는 법

사랑은 조건이 아니다

by 오월

사랑을 받는다는 건,

생각보다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한다.

누군가 나를 좋아한다고 말해도,

마음 한편에서는 “정말일까?”라는 의심이 고개를 든다.

그 의심은 대개 과거에서 온다.

충분히 사랑받지 못했던 경험,

사랑이 조건부였던 기억,

혹은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지 않던 순간들이

마음속에 깊은 주름을 남긴다.


그래서 우리는 때때로 사랑을 받아도

마음을 다 열지 못한다.

그 사람이 떠날까 봐,

마음을 주면 상처받을까 봐,

혹은 내가 그만한 가치가 없다고 느끼기 때문에.

결국 그 불안은 스스로를 의심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사랑의 기준을 바꾸는 일

사랑을 받을 자격을 믿기 위해서는 먼저,

사랑의 기준을 다시 세워야 한다.

누군가의 기대에 맞추고,

완벽해야만 사랑받을 수 있다고 여기는

기준을 내려놓아야 한다.

사랑은 성취나 성과의 보상이 아니라,

존재 자체에 대한 환대다.

잘하지 못해도, 가끔은 실수해도,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이 진짜 사랑이다.


나를 사랑하는 연습

사랑받을 자격을 믿는 가장 빠른 길은,

내가 나를 먼저 사랑하는 것이다.

스스로를 아끼지 않으면,

남이 주는 사랑도 온전히 느끼지 못한다.

작은 성취를 인정해주고,

힘든 날엔 쉬어갈 권리를 허락하고,

거울 속의 나를 향해 “수고했어”

라고 말하는 순간들이 쌓일수록

‘나는 사랑받아도 되는 사람’이라는

믿음이 조금씩 단단해진다.


사랑을 의심하는 마음과 대화하기

사랑을 의심하는 마음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그 마음과 대화를 할 수 있다.

“혹시 그 사람이 떠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면,

“그렇더라도 나는 괜찮을 거야.

나를 사랑해줄 다른 사람도,

무엇보다 나 자신도 있으니까.”라고 답해주는 것이다.

이건 단순한 자기 위로가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는 심리적 안전망이다.


사랑을 받아들이는 태도

사랑을 받을 자격을 의심하지 않는다는 건

누군가의 마음을 고맙게 받아들이는 태도를 말한다.

“나 같은 사람이…”가 아니라,

“고마워, 네 마음이 참 따뜻하다”라고 답하는 것.

그 순간 사랑은 흘러가 버리지 않고, 내 안에 머문다.

그리고 그 사랑은 다시 다른 사람에게 흘러간다.


##

사랑받는 건 특별한 몇 사람의 특권이 아니다.

누구나, 당신도, 나도,

이미 사랑받을 이유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

그걸 증명하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

당신이 존재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사랑받을 자격은 충분하다.

그러니 오늘은 이렇게 말해보자.

“나는 사랑받아도 되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말이 조금씩 마음에 스며들게 하자.

그 믿음이 당신을 더 단단하게 하고,

사랑 앞에서 더 당당하게 만들어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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