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행을 크루즈로

우당탕 크루즈

세계 여행계획을 수없이 말하고 다니지만 언젠가는 말한 데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는 있습니다.


50대 후반에 시작한 크루즈 여행이 이미 3회 차를 진행했으니 좌절이나 후회 없이 잘 진행되리라 생각됩니다.


첫 번째 크루즈.

두바이에서 타는 페르시안 연안을 도는 크루즈였습니다. 최신형 MSC 월드유로파, 23만 톤급이며 만들어진 지 얼마 안 되는 그런 크루즈였지요. 또한 우리들의 첫 크루즈여서 더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 둘이 직접 두바이까지 비행기를 타고 갔습니다. 긴 비행이었고 부부 둘만의 탐험이었지 싶습니다. 크루즈 터미널까지 우리 힘으로 갔어야 했으니까요. 생판 알지도 못하는 두바이 공항에 도착해서 말도 서툰 우리가 배 타러 가기까지 얼마나 두려웠을까요? 그래도 잘 갔습니다. 죽으라는 법은 없었지요. 그렇게 팀과 합류하여하게 된 두바이 크루즈 여행의 모습입니다.


정장을 가져오라고 해서 챙겨갔습니다. 입고 사진을 찍으니 멋지다. 그래서 다들 정장, 정장하는 듯. 옷이 날개는 맞는가 봅니다.


크루즈뿐만 아니라 두바이, 아부다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이곳은 내리진 못했습니다. 비자발부를 못해서....) 이렇게 여행을 했어요.


두바이 하면 생각나는 높은 빌딩, 부르즈칼리파에 올라가 선셋을 보기도 하고 엄청 큰 몰을 돌아보기도 했지만 우리 둘만 남아 팜 주메이라를 둘러본 게 더 기억에 남아요. 전철을 타고 들어가서 정류장마다 내릴 순 없었지만 끝에 내려 좀 걷기도 하고 호텔을 구경하기도 했으니까요.


카타르 박물관도 좋았어요. 우리나라가 건설했다고 하네요. 크고 웅장했어요.

그렇게 설레던 첫 크루즈 여행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자고 있음 새로운 항구로 가 있고 먹을 것은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그런 대형 호텔이 옮겨 다닌다는 그 자체가 신선했습니다.


울렁거림도 없고 곳곳에서 공연을 하고 참여도 높은 게임도 즐거웠습니다.


노인들만 온다는 그런 관념도 깨 버렸습니다. 젊은 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각종 스포츠를 즐기고 익사이팅한 놀이기구도 즐기네요.


우린 휘둥그레지는 눈으로 온 배를 경험했습니다. 이런 멋진 여행이 있었구나. 감탄하면서요.


겪어보지 않은 분들 하시는 말씀은요. 멀미하지 않나? 배가 위태롭지 않나? 갑갑하지 않나? 왜 비싼 돈 주고 위험한 것을 타냐? 등등 한번 타 보시면 그런 궁금증은 싹 사라집니다. 그래서 경험이 중요합니다.


늘 안 해본 사람이 더 주장이 강하다 보니 아무리 말을 해도 모르십니다. 꼭 한번 타 보시라고 하는 수밖에는 요.


두 번째 크루즈가 오키나와에서 대만을 갔다 오는 거였지요. 물론 MSC 벨리시마 크루즈였어요. 두바이 때 보다 조금 작았습니다. 17만 톤급이지요. 타이타닉이 당시에 9만 톤급이었습니다. 100여 년 전에요. 그 당시엔 신기루였지 않을까요?


온 가족이 함께한 일본크루즈는 가이드가 없는 우리들만의 여행이었지요.


저 멀리 보이는 크루즈가 벨리시마입니다.

딸이 호주에서 와 함께 했지요. 가족의 힘!!


세 번째 크루즈는 남미 한 달간 여행 중 14박 15일 프린세스 크루즈를 탔었습니다.

빙하를 보고 남미 끝 섬을 지나가기도 했고요. 제법 긴 여정이었으나 눈 깜 박할 사이에 모두 지나간 듯 그런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세계를 크루즈로 여행한다는 것.

멋지기도 기쁘기도 합니다. 유럽 일대를 돌고 아프리카 일대 북유럽, 동남아, 중남미, 북남미, 호주대륙 이렇게 돌다 보면 금방 세계 일주가 되지 않을까요? 대륙의 중심부까지는 힘들겠지만 오대양 육대주를 배로 탐험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해 보입니다.


하나씩 쌓다 보면 이뤄져 있을 듯하네요. 벌써 남미대륙은 석권을 했고, 동남아도 일부, 페르시아만도 갔으니 점을 찍은 곳이 세 곳이나 되네요. 점진적으로 세계 여행을 이뤄 보겠습니다. 세계를 정복하는 그날까지......



그동안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 다른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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