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부: 숲의 화해와 회복
숲의 언덕 위,
작은 아이가 두 손을 이마에 대고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동경.
밤하늘에는 수많은 별이 있었지만,
아이의 눈동자는 유난히 밝은 별 하나를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그 별은 아주 멀리 있었고,
손을 뻗어도 닿을 수 없었지만,
동경은 그저 그 빛을 바라보며 서 있었습니다.
다른 감정들이 언덕으로 모여들었습니다.
기쁨이 웃으며 손뼉을 쳤습니다.
“저 빛, 정말 아름답다!
같이 보고 있으면 나까지 반짝이는 기분이야.”
불안은 잠시 망설이며 중얼거렸습니다.
“너무 높아… 닿으려다 떨어지면 어쩌지?”
예민함은 바람 소리를 들으며 고개를 기울였습니다.
“멀지만 분명히 이쪽으로 빛이 오고 있어.
너는 그걸 누구보다 먼저 느낀 거야.”
그리움이 옆에 앉아 조용히 속삭였습니다.
“나는 부르기만 했어.
하지만 너는… 닿으려 하네.”
동경은 눈을 떼지 않은 채 대답했습니다.
“그래, 닿지 못해도 괜찮아.
나를 저 빛에 더 닮게 만들고 싶어.”
그 순간, 밤하늘의 별빛이
살짝 흔들리며 더 밝게 빛났습니다.
아이의 그림자가 길게 늘어나
숲길 위에 은빛 무늬를 그렸습니다.
숲은 알게 되었습니다.
동경은 단순한 바람이 아니라,
자신을 조금씩 그 빛에 맞춰 가는 감정이라는 것을.
닿지 못해도, 바라보는 동안
우리는 이미 그 빛에 닮아가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나는 묻습니다.
당신 안의 동경은, 지금 어떤 별을 닮으려 하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