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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너를 그리며

no.6

by 해진 Haezin Mar 13. 2025
아래로


보고


아끼고


아프게


상처받도록


하고싶었다


잃은 후 나를 보던

너의 눈빛은


아팠다


실망을 가득 담은

네 목소리는


온몸에 스크래치로

남았다


미안


네가 마지막 기회를 줄때

말했어야하는데


너무 멀리 와버렸다


마주쳐주던

눈조차 나를 피하고


이젠 그냥 없던 사람마냥

모르던 사람마냥


내 이름을 부르던

네 목소리가 그립다


미안하고

보고싶고

아직

그립고


그냥 너가

너가…


다시 내게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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