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삐는 기쁨에 대해 고찰을 조금 해봤어요!
안녕하세요! 주말 아침 일찍부터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 여의도 한복판에서 배움의 열정을 불태운 석사강아지 뽀삐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씻고 밥을 든든히 먹었다. 식사 후 바로 양치질을 하고 짐을 싸서 공항으로 향해 김포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서울에 도착한 뒤 잠시 카페에 머물며 밀린 강의를 들었고, 이내 여의도 중앙당사로 이동해 오늘 일정인 수업에 참석했다. 여의도에서 수업을 들으며 내심 '이번이 분명한 기회이긴 하지만,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단단한 다짐을 마음에 새겼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숙소 근처에서 밥을 먹은 뒤, 숙소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일기장을 펼친다. 오늘은 겨울답지 않게 꽤 더웠다. 날씨가 이렇게까지 따뜻해질 줄은 미처 몰랐던, 다사다난하고 꽉 찬 하루였다.
"단 한 사람에게라도 작은 기쁨을 주려는 마음이, 이기적인 욕망보다 세상을 더 빨리 바꾼다." 오늘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잠에서 깨어났을 때, 오늘 하루 동안만이라도 최소한 한 인격체에게 '하나의 기쁨'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해 보자. 니체는 그 기쁨이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상관없으니 어떻게든 그 바람이 실현되도록 노력하며 하루를 보내라고 조언한다. 만약 수많은 인격체가 이 따뜻한 습관을 지니게 된다면, 각자 자신만의 이익을 챙기려는 욕망보다 훨씬 더 빠르고 위대하게 세상을 바꿔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니체의 이 이상적인 조언과 달리, 내가 마주한 지금의 현실은 너무나도 각박하다. 모든 인격체가 각자 다 자기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만 살아가는 듯하다. 특히 내가 오늘 머물렀던 '정치권'은 더더욱 그렇다. 그곳에서는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거리낌 없이 타 인격체를 희생시킨다. 자신들의 기득권을 더욱 집요하게 지키려 혈안이 되어 있고, 누군가는 그 기득권층에 편입하기 위해 기꺼이 스스로를 깎아내리며 아부하고 비위를 맞춘다. 과연 그것이 옳은 삶의 방식인지 나는 도무지 알 수 없다. 타인에게 기쁨을 주라는 니체의 따뜻한 조언을 마주하니, 불현듯 누군가를 짓밟고 일어서려는 정치의 서늘한 부조리가 떠올라 씁쓸한 마음으로 이 글을 적어 내려간다.
오늘 하루 뽀삐의 일상은......
타인을 희생시켜 기득권을 쥐려는 여의도의 차가운 생리 속에서도, 니체가 말한 '작은 기쁨과 이타심'의 가치를 잊지 않고 중심을 잡고자 했던 하루였습니다!
니체의 말 027: 하루를 시작하며 생각해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