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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주의 아침논평 7화

트럼프, 충암파, 서부지법을 목도한 10대의 시선, 경호처 석방, 윤석열

by 겨울방주 Jan 23. 2025

안녕하세요 겨울방주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아래와 같이 몇 가지 소식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1.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을 견제 및 제한할 수 있는 방법은? -BBC-

     

트럼프는 취임하면서 임기 중 대대적인 변화를 이루겠다고 공언하면서 취임직후 미국-멕시코 국경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마약 카르텔을 테러조직으로 지정하고, 미국 의회의사당 습격자들을 사면하는 등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런 트럼프에게는 6가지 제한점이 있다. 1. 간신히 절반을 넘은 의석수, 2. 독립적인 사법부, 3. 주정부 및 지방정부, 4. 미국 공무원, 5. 시민사회와 언론, 6. 인기

     

2. [단독] 내란 후 첫 방첩사 인사, '충암파' 주도... 임종득 아들 포함 오마이뉴스-

     

12.3 윤석열 내란 사태 후 첫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 장교 인사를 '충암파'가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재직 당시 사령관실에서 근무했던 이들이 요직으로 이동했고, 장성 출신이자 윤석열 정부 국가안보실에서 근무했던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도 사령관실로 발령받았다.     

육군대학에 재학 중인 임종득 의원의 아들 임 아무개 소령도 이번 인사를 통해 사령관실 지휘관리과로 대기발령받았다. 육사 출신인 임 소령은 오는 4월 교육과정을 마칠 예정이다.

     

3. '서부지법 폭동' 10대들의 무서운 예언 오마이뉴스-

     

"장담하건대,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일 걸요." 지난 19일 새벽에 벌어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부지법 폭동 사건에 대한 한 아이의 한 줄 평이다.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실시간 영상을 보고도 마치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 무덤덤한 표정이었다. 그를 통해 성년을 앞둔 또래 고등학생들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좌와 우, 진보와 보수라는 이념 구분에 별 관심이 없었다. 해방 후 미소 냉전으로 인한 이념 갈등과 6.25 전쟁으로 분단이 고착되면서 각인된 기성세대의 낡은 유산 정도로 치부한다. 현대사에 아예 무지한 경우엔 진보는 야당, 보수는 여당과 동의어인 줄로 안다. 아이들의 잘못된 인식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우편향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는지를 명징하게 보여준다. 극우 세력이 보수를 참칭 하다 보니, 그에 못지않은 우익 세력이 진보와 좌익으로 자리매김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전개됐다.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우익 독립운동가인 김구마저 '좌익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는 현실이니 더 말해서 무엇할까.

     

"10대들이 자주 접속하는 SNS와 즐겨보는 유튜브에선 이번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좌빨 판사'들을 '참 교육'시키기 위한 '민주화운동'으로 부르며 낄낄대는 친구들이 적지 않아요." 그가 전하는 온라인상의 현실은 충격적이었다. 집단적 폭력으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유린한 만행을 '소동' 정도로 여기고, 볼거리라도 되는 것처럼 짐짓 두둔하는 행태가 참담함을 넘어 섬뜩하기까지 했다. '참 교육'과 '민주화운동'은 전교조와 5.18을 조롱하는 '일베 용어'다. 유튜브로 세상과 소통하는 10대 아이들이 빠른 속도로 양극단으로 치닫는 형국이다.




정말 입을 다물 수가 없습니다. 10대 청소년들이 유튜브 콘텐츠를 주로 시청하는데, 신남성연대와 같은 극우유튜버의 콘텐츠를 즐겨본다고 합니다. 자극적이고 재미있으니까. 그 콘텐츠가 주는 자극적인 영상과 언어에 자주 노출되다 보면 세뇌가 되고 맙니다. 그렇게 되면 자기도 모르는 순간 그들의 언어로 말을 하게 될 것이고, 그들의 사고를 하게 될 것입니다.


1월 초에 큰 별 최태성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아직도 기억에 나는데, 역사교육을 관행적으로 가르쳤다. 그렇게 해서는 안되었다고 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적어도 민주주의 역사는 성실하게 배우고 가르쳐야 합니다. 그래야 극단주의에 빠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무원 역사 1타 강사인 전한길도 극우적 사관을 공시생들에게 주입시키고 있다는 소식도 접했습니다. 할 말이 없습니다. 이전에 이승만을 미화한 극우영화인 [건국전쟁]을 본 뒤 한번 보라고 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습니다. 지금 시대에 부정선거가 가능하기나 한지요? 부정선거를 들먹이면서 계엄을 선포한 그 내란이 잘한 것이라고요?


또 들려오는 기막힌 소식은 경호차장 김성훈, 본부장인 이광우가 풀려났다고 하는 소식입니다. 검찰에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조국혁신당 박은정 국회의원은 법무부차관을 향해 강한 질타를 하였습니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검찰에서 윤석열을 석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면 원점으로 돌아갈까 우려됩니다. 하루속히 특검이 도입되던지, 헌재에서 윤석열을 파면해야 합니다.


또 심각한 의혹이 하나 나왔는데 서울서부지법에서 투블럭 헤어스타일의 남성이 방화를 시도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누군가 김어준 뉴스공장장에게 제보를 해주었습니다. 투블럭 남성이 서부지법에 불을 지르려 했다는 의혹이 담긴 장면을 말이죠. 저는 서부지법 폭동 때 방화를 할 경우 사람들이 대량으로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로 그런 정신 나간 짓을 꾸미려 할 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극단적 폭동을 유발해서 2차 계엄까지 유도할 심산인가요? 정말 피곤하군요. 12.3 내란으로 촉발된 이 내전사태가 비극으로 끝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할 뿐입니다.


이상 겨울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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