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기와 회복 탄력성
노력과 회복 탄력성을 이야기하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주제는 '두 발 자전거' 다. 두 발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에는 수없이 비틀거리고 넘어진다. 벽에 부딪히거나 원치 않는 곳에 박혀버리기 일쑤다. 지금 우리 첫째처럼.
아들 : 또 해볼래.
아빠 : 자꾸 넘어져서 속상하지 않아?
아들 : 괜찮아! 넘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었어!
아빠 : 그래, 넘어지는 것도 부딪히는 것도 모두 당연히 겪어야 하는 거지. 자전거를 타다 보면 당연히 넘어질 수 있는 거야 맞아.
아들 : 할 수 있을 것 같아. 쉬워!
이 짧은 대화에서 나는 아들의 회복 탄력성을 느꼈다. 언젠가 시련이 닥치면 이렇게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딸 : 아빠 이거 어린이집에서 만들었어!
아빠 : 와! 대단한데 너무 재미있었겠다. 여기 이렇게 색칠한 거 정말 노력했겠는데? 이건 뭐야? 꼼꼼히 색칠했네~ 파란색 노란색 스스로 생각해서 고른 거야? 생각 정말 잘했는데?
딸 : 응! 이것도 볼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