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간은 5시를 넘어 5시 30분이 되어갑니다. 캠핑장에서 아침을 맞이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사방은 아직 고요하고 어둠이 짙게 펼쳐져 있습니다.
집에서 아침에 글을 쓸 때는 아침이 오는 소리를 듣지 못합니다. 글쓰기에 몰두해 어느덧 창밖을 바라보면 해가 이미 떠 있는 모습을 발견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기선 다릅니다. 지나가는 고양이 울음소리, 새소리, 그리고 간혹 옆 텐트에서 들려오는 코골이 소리가 귀에 들어옵니다. 사방이 깜깜한 가운데 홀로 조용히 노트북을 켜고 아침이 오는 소리를 듣습니다. 적막이 저를 감싸고 있는 이 순간, 글쓰기에 온전히 집중합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캠핑입니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야외활동하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어제 낮에는 반팔을 입어도 될 정도로 따뜻했고, 아이와 캐치볼을 했을 때는 땀이 날 정도로 더웠습니다.
벌써 캠핑을 시작한 지 6년 정도 되었습니다. 가족과 주말에 할 수 있는 활동을 찾다가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캠핑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집을 떠나 밖에서 잠을 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캠핑을 통해 일상을 벗어나 자연에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은 저에게 큰 해방감을 선사했습니다.
꽉 막힌 도시를 떠나 자연에서 뒹굴며 자유를 만끽하면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고 마음의 안정을 찾았습니다. 캠핑을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었고, 이제는 조금씩 사들인 캠핑 장비가 집의 한쪽을 차지할 정도로 많아졌습니다. 아내와 아들도 캠핑을 좋아해서 1년에 7~8번은 캠핑장을 찾고 있습니다. 캠핑 장비를 싣고 내리는 고된 노동이 필요하지만, 그 노동조차도 재미라고 생각하면 캠핑은 즐거움 그 자체가 됩니다.
캠핑장에서 아침을 맞이하며 글을 쓰는 시간은 더욱 아침과 가깝게 느껴집니다. 어둠이 서서히 가시고 날이 밝아오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면 형용할 수 없는 충만함을 느낍니다. 아침의 에너지를 몸으로 흠뻑 채우며 긍정으로 마음을 가득 채웁니다.
아침은 언제나 고요하고 신비롭게 우리를 찾아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겨울 날씨였는데, 금세 봄 날씨가 되어 따뜻한 아침을 선사합니다. 새로운 하루가 뜨겁게 시작되고 있습니다.
서서히 날이 밝아오는 아침을 바라보며 새로운 하루에 대한 즐거운 기대를 품습니다. 지금까지 미라클 모닝을 통해 독서와 글쓰기, 운동을 꾸준히 해온 나의 모습을 되새깁니다. 미래의 내 모습을 차분히 그려보며 꿈을 꿉니다. 야외라서인지 감수성이 더욱 예민해진 듯합니다.
새소리가 아침을 힘차게 깨워주고 있습니다. 비록 이른 시간이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텐트에서 잠을 자고 있지만, 자연은 매일 해오던 대로 일상을 시작합니다. 태양은 어김없이 떠오르고 하늘을 밝은 빛으로 물들입니다.
그 가운데 홀로 조용히 글을 쓰고 있는 저는 지금 이 순간만큼은 자연과 하나 되어 오로지 글에 집중합니다. 자연의 소리가 점점 커지며 아침은 더욱 힘차게 시작됩니다. 미라클 모닝을 통해 매일 아침을 일찍 시작하지만, 자연을 직접 마주하는 미라클 모닝은 또 다른 차원의 경험입니다.
홀로 조용히 어둠이 물러가는 것을 지켜보며, 날이 밝아오는 모습에 자연스레 감탄사가 흘러나옵니다. 아침이 주는 긍정 에너지가 바로 이것이구나를 깨닫습니다.
글에 집중하며 글쓰기를 하고 있지만, 사실 완전히 몰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5시 30분부터 시작한 글쓰기는 어느덧 한 시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주변의 작은 소리들이 민감하게 들리고, 혹시라도 제 움직임이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을까 조심하며 글을 씁니다.
이제 어둠은 완전히 사라지고 밝은 빛이 조금씩 캠핑장을 환하게 비춥니다. 사람들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고, 새소리는 더욱 크게 울려 퍼집니다. 아침이 밝아오는 소리는 새로운 하루의 시작을 알립니다.
매일 찾아오는 오늘 아침이지만, 그 아침에 담긴 의미는 매일 다릅니다. 오늘이라는 하루는 우리에게 선물이자 축복입니다. 우리에게 찾아온 오늘을 누구보다 기쁘고 행복하게 맞이하며 최선을 다하는 멋진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 아침의 작은 성공이 모여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만듭니다
# 아침사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