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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랙탈 속 나다움의 재발견

by 지니 Mar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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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풀려 공기가 따뜻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어느덧 봄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나뭇잎이 나고, 꽃이 피는 과정 속에서 식물을 자세히 관찰하다 보면 뭔가 규칙적인 패턴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패턴은 바로 프랙탈 구조입니다.

프랙탈 구조란 단순한 구조가 끊임없이 반복되면서 복잡하고 묘한 전체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즉, '자기 유사성'과 '순환성'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리아스식 해안, 나뭇가지 모양, 산맥, 고사리의 모습, 우주의 모든 것이 프랙탈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프랙탈'이라는 용어는 프랑스 수학자 만델브로트 박사가 1975년 '쪼개다'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프랙투스'에서 따와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프랙탈 구조는 자연 현상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나무의 경우 큰 가지가 나뉘면서 여러 가지가 생기고, 이 작은 가지에 또 여러 작은 가지들이 갈라집니다. 이렇듯 나무는 저마다의 프랙탈 차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물과 영양분이 나무 전체에 고르게 전달된다고 합니다.




나뭇가지, 번개, 강줄기, 산호, 구름 등 자연의 다양한 모습도 가까이서 보면 이렇게 규칙적인 모습을 통해  아름다움과 조화를 이룹니다.


우리의 경우는 어떨까요?


우리의 모습도 규칙적인 프랙탈 구조처럼 작고 좋은 습관들이 모여 하루를 결정하고, 그런 하루하루가 모여 삶을 형성하게 됩니다.


좋은 루틴을 형성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관성의 법칙에 의해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것을 온몸이 거부하며 지속하는 것을 방해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하루를 돌아보면서 삶을 기록하고 성찰하면서  작은 성취를 해 나간다면,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개척해 나갈 것입니다.




그럼, '나다움'이란 무엇일까요?

진정한 나다움은 The Only One으로, 타인과의 비교가 아닌 어제의 나보다 한 단계 성장하고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모습 속에 자신의 향기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작은 것은 강하다.
적어도 변화에 있어서는 그렇다.
- B.J. 포그 -


아주 작은 습관들이 모여 자신을 형성하고, 나만의 인생길을 만들어갑니다.


자연 속의 프랙탈의 구조처럼, 눈에 잘 보이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이 잘 모르더라도, 자신의 좋은 루틴을 하나씩 만들어 가면서 작은 성취를 해나간다면 자신만의 아름다운 삶의 여정이 완성될 것입니다.


산다는 것은 호흡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다.
- 루소 -


아무리 힘들고 삶이 어렵게만 느껴지더라도 조그맣고 의미 있는 경험을 실천하면서 나다움을 재발견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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