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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동태전과 금파 두른 새우전

1인가구 끼니

by 느림 글쟁이


♤ 메뉴 : 동태전, 새우전

명절엔 기름 냄새가 좀 풍겨야 제 맛~

일주일마다 열리는 장터에서 동태포 떠놓은 게 때깔이 좋아 보여 한팩 집어 들었다.

카드가 된다기에 한팩 더~~~

욕심일까?

싶었지만 냉동보관이 가능하니까 욕심을 털어버리지 않았다.

1. 밀가루 묻히고

2. 계란 풀어 묻히고

3. 팬에 부침

3단계 과정이니 내가 할 수 있는 요리다.

내가 가진 후라이팬은 지름 20cm이다.

전 4 개 올리니 꽉 찬다.

큰 팬도 있었는데, 일 년 중 사용빈도가 2번?

먼지만 쌓여서 나눔 했다.


계란에 소금 한 꼬집 넣었는데,

싱겁다.


검색해보니 물에 식초, 소금 녹여서 담갔다 하란다.

귀찮게시리~~


그냥 싱겁게 먹었다.



설날 당일 식구들 먹을 동태전 또 부쳤다.

나는 사실 음식을 바로 해서 먹는 걸 선호 한다.


성격 급한 식구들은 미리 부쳐놓는다.

그렇게 맛을 잃은 전 먹기 싫지만

내가 할거 아니면 입 닫고 있어야 한다.


이번 설날은 내가 주도자가 되어 내맘대로 했다.





수영언니가 설에 새우전을 해먹을 꺼란다.

내가 흥미를 보이니, 유튜브에서 본걸 설명해 준다.


나도 새우 좋아하니 도전해 봤다.


노바시 새우 한팩 사고,

쪽파 한 단 샀다.

윽~~~

쪽파가 8900원이다.

금~파~

새우가 9900원인데~~~~


파는 남으면 다른 요리에 쓰면 되니까

정말 큰맘 먹고 샀다.

다른 때 같으면 절대 안 살가격이다.


일 년에 한 번 설날이니 ~

라고 나를 설득했다.

이건 식초 소금물에 담그는 걸 했다.

지원 인력이 있었으니,
가능한 일이었다.

1. 꼬치에 끼워,

2. 부침가루 묻히고, 계란 묻혀

3. 팬에 부쳤다.


윽~~

개 꿀맛

왜 쪽파를 끼워야 하는지
먹어보니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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