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 피로, 게으름과의 전쟁
05시 50분 기상.
06시 50분 교대 및 근무 시작.
하루종일 졸았다. 08시 약 먹고 계속 꾸벅꾸벅.
결혼하신다는 다른 팀 직원분이 오전 10시경 커피랑 빵을 사 왔다.
먹을 때만 눈이 반짝, 곧 다시 모든 의욕을 잃은 나.
주어진 점심시간에 점심은 먹지 않고 잠깐 누웠는데, 내 코 고는 소리에 놀라서 깼다. 시계를 보니 눕자마자 30분을 내리 잤더랬다.
챙겨 온 바나나 2개로 점심을 해결했다. 혈당 스파이크를 야기하는 음식이 아닐 텐데도 역시나 졸리다.
어째서 야간근무보다 주간근무가 더 졸린지 모르겠다.
각성을 위해 일광욕하러 나갔다가도, 찬바람에 쓸려 다시 사무실로 들어오곤 했다.
일이 없을 때 국사 수험서를 펼쳐놓는데 그게 잠의 원인인가 의문스럽다.
천연수면제가 따로 없다.
언젠가부터 아침을 포함한 낮시간에 온전한 정신으로 있기가 어렵다.
맑은 정신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을 보면 신기할 지경이다.
일이 있어 늦게 퇴근했고, 19시가 넘어서야 저녁을 먹었다.
너무 배고픈 나머지 밥을 잔뜩 퍼서 미친 듯이 집어삼켰다.
다 먹고 나서야 반그릇만 먹을걸, 후회했다. 반그릇만 천천히 먹어도 충분히 배불렀을 거였다.
꼭 먹은 뒤에야 후회하는 버릇을 고쳐야겠다.
식사 전에 배부를 양을 찬찬히 생각 좀 해보자!
설거지 및 강아지 화장실 청소를 하고 책을 읽다가 20:30경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인터벌은 유지하되,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속도를 조절했다.
어제처럼 40분에 6700m까지 탈 필요는 없으니.
오늘도 해냈다. 잘했다!
나의 운동 재생목록 中
https://youtu.be/pAXOMxe1c9I?si=5TfwCLLaQUtuqBK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