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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안아 주는 솜이불

by 정이 Jan 19. 2025

샴푸 한 방울, 퐁퐁 한 방울
떨어질 때, 너의 숨결이 아프게 떨린다는 걸

미처 몰랐어,
눈부신 거품 속에 숨은 네 눈물까지는.
편안함이, 상쾌함이
너의 상처 위에서 빛나고 있었다니.

미안해,
나의 무심함이 남긴 자국들.
이제는 알아,
너를 솜이불처럼 품어줄게.
떨어지는 방울 속에 다시는
눈물 한 방울 섞이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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