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거울 앞에서 마주하는 나의 모습. 그것은 단순한 외면의 반영일까, 아니면 내면을 들여다보는 창문일까?
나는 오랫동안 세상을 원망했다. 변하지 않는 현실에 좌절하고, 불변하는 질서에 분노했다. 그러다 문득 깨달았다. 세상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것은 마치 자연의 법칙과도 같은 진리였다.
주말, 평택과 마산에서 오랜 친구들이 찾아왔다. 1박 2일의 여정을 알차게 보냈다. 사소한 일에도 박장대소하며 웃고,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그저 감사하기만 하다. 친구들을 만나면 타임머신을 타고 순간이동을 한다. 여고시절 풋풋한 그 순간으로,
10년 전 만들어준 톳밥의 맛을 기억하는 친구들을 위해 아침상을 준비했다. 밥솥에서 톳밥이 지어지는 동안, 필사를 하며 책을 낭독했다. 마산 친구는 눈을 반짝이며 경청했다. "나는 책 읽기가 어려운데, 이렇게 누군가 요약해서 들려주니 좋네."라고 말했다. 평택 친구는 "나도 요즘 책 읽기에 도전하고 있어. 넌 정말 대단해."라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작은 실천이 주변을 변화시키는 등불이 되었으면 한다.
따뜻한 밥을 나누고 나서, 우리는 함께 겨울 강변을 걸었다. 매일 창밖으로만 바라보던 그 길을, 이번에는 세 명의 발자국이 함께 했다. 차가운 바람이 볼을 스치고 지나갔지만, 오랜 친구들과 나누는 이야기는 봄날의 햇살처럼 포근했다.
독서와 산책, 필사와 사색. 이 네 가지 루틴은 나를 변화시키는 나침반이 되었다. 세상은 그대로였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긍정의 시선으로 바라보니 이해하지 못할 것이 없다.
거울 속 나의 모습은 여전히 같은 모습이지만, 그 안에 비치는 내면의 풍경은 날마다 새롭다. 자기를 마주 보는 일이 때론 두렵고 힘들지만,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변화의 시작임을 이제는 안다.
우리는 모두 변화를 갈망하지만, 정작 그 변화의 주체가 자신임을 잊곤 한다. 나의 작은 실천과 일상의 루틴이 만들어낸 기적. 그것은 바로 나 자신의 변화였다. 이제 나는 매일 아침 거울 속에서 조금씩 성장하는 나를 만난다. 그리고 그 여정에 오랜 친구들의 따뜻한 응원과 변치 않는 우정이 함께한다.
키워드 : "나 자신"
깨달음 : 세상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 "나 자신"이 바뀌면 세상은 변한다. 모든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된다.
적용 : - "나 자신"의 변화를 위해 독서
- "나 자신"의 변화를 위해 산책
- "나 자신"의 변화를 위해 필사
- "나 자신"의 변화를 위해 사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