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을 더 이상 구독하지 않고,
새 글 알림도 받아볼 수 없습니다.
슬픈 사랑의 노래
1년 내내 찾아봐도 감정의 깊이에 어울리는 낱말이 안 떠오르던 이, 때로는 미소 지으며 때로는 눈물 흘리며 서로의 마음에 푹 빠져있던 시간,
마음껏 사랑하고 마음껏 사랑받는다는 게 무엇인지 알려준 고마운 이, 자신의 넘치는 매력을 본인만 몰라봐서 때로 속상하던, 반면 나도 모르던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마주하게 해 주던 이,
그는 ‘언젠가 이 시간도 잊혀지고 사랑 또 찾아온다 했었지만’ 이제 압니다. 그런 모든 표현이 깊은 마음의 또 다른 이름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