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품의 아우라가 그립다!
"연필로 글을 쓰면 팔목과 어깨가 아프고, 빼고 지우고 다시 끼워 맞추는 일이 힘들다. 그러나 연필로 쓰면, 내 몸이 글을 밀고 나가는 느낌이 든다. 이 느낌은 나에게 소중하다. 나는 이 느낌이 없이는 한 줄도 쓰지 못한다. 이 느낌은 고통스럽고도 행복하다.”
“가끔 데뷔를 원하는 예비 작가들의 소설을 심사할 때가 있는데 컴퓨터로 써 온 원고는 대번에 알아챌 수 있지. 컴퓨터 냄새가 나거든. 개인적인 바람이라면 젊은 작가들이 소설을 쓸 때 원고지에 쓰고 그다음에 정리만 컴퓨터로 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