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표현방식
다 다른 날
엄마가 전화를 건다.
그리고 엄만 다짜고짜
질문을 던진다.
"손녀안부다, 저녁 먹었니?"
또 다른 날
"바람이 차네, 양말은 신겼어?"
"아이 닭 사다가 백숙 좀 끓여주라"
"밤 삶아서 아이 숟가락으로 좀 떠먹여 봐"
"예전에 콧물 나던데 옷 따뜻하게 입히고 있지?"
엉뚱하고, 뜬금없고,
그러나 따뜻한
엄마의 손녀 사랑.
하루를 읽고, 마음을 다독이는 사람. 현재는 만4세 아이의 하루를 읽고, 엄마의 삶을 다독입니다. 그렇게 오늘을 배워가는 하루다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