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청소력>을 읽고 청소를 열심히 한 경험을 바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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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살고 있는 방이 바로 당신 자신입니다. - 마쓰다 미치히로
아래에 해당되는 분들이 읽으시면 더욱 좋습니다.
청소의 중요성은 알지만 너무 하기 싫으신 분
청소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시는 분
좋은 운을 끌어 당기고 싶으신 분
1. 늪에서 벗어남
아이 둘이 생기자 청소를 하기 전의 집은 정글 숲이고, 나는 늪에 빠진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늪에 빠지면 나오기 힘들듯이 어지러워진 집을 보고도 선 듯 청소를 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기지 않는다. 그래도 마음을 먹고 청소를 시작하면 짧게는 30분에서 주말에는 2시간 정도 한다. 처음에는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에 가장 작은 방부터 청소를 하기 시작한다. 우선, 바닥에 널려 있는 옷가지, 장난감, 펜, 책 등을 제자리에 둔다. 정리가 되면 바닥을 청소기로 돌리고 걸레를 빨아 구석구석 닦는다. 작은 방, 중간 방, 큰 방, 거실, 화장실, 가끔 창틀까지 닦는데 화장실에서 걸레를 5번 이상 빨고 짜고를 반복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허리와 팔목이 아파오지만, 멈출 수가 없다. 모든 청소를 끝내면 늪에 빠졌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그래서 청소는 무조건 해야 한다.
2. 정신의 맑아짐
청소를 마치고 나면 몸은 힘들지만, 정신은 맑아진다. 머릿속에 가득 차 있던 잡념들이 사라지고 긍정적인 활동을 하고 싶은 의욕이 생긴다. 집이 어지러울 때는 아무것도 하기 싫다. 그냥 누워서 핸드폰을 보거나 쉬고 싶다. 마치, 컴퓨터 조각모음과 바이러스를 제거한 후의 컴퓨터 성능과 같아진다. 왜 요가나 명상하시는 분들의 주변이 깔끔한지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청소를 수행한다는 마음으로 한다. 더러운 먼지를 닦으면서 내 마음의 부정적인 것들도 사라진다고 생각한다. 청소는 정신을 맑게 해주는 수행이다.
3. 물건 가지치기
청소를 하다 보면 오래된 물건들을 보게 된다. 곰곰이 생각해 본다. 앞으로 찾을 물건인지 아닌지 말이다. 후자라면 과감하게 쓰레기통으로 향한다. 언젠가 쓰겠지라고 생각되는 물건들은 버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존재 유무도 모른 채 집구석 어딘가에 평생 있게 된다. 옷도 상태가 안 좋거나 많이 해진 것들은 재활용 박스에 넣거나 바자회에 내놓는다. 예전에는 버리지 않고 입었는데 평소에 자주 입는 옷들만 남기고 버리게 됐다. 그렇다고 새 옷을 자주 사지는 않는다. 짐을 줄이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다시 보지 않을 것 같은 책(자기 계발서 위주)들도 과감히 내놓는다. 한 번 청소할 때마다 한 두 개씩 물건들을 정리하면 뿌듯하다. 물건도 가지치기를 해야 한다. 살다 보면 새로운 물건들은 계속 집으로 유입된다. 물건 가지치기를 하지 않으면 물건이 집에 사는지 사람이 집에 사는지 알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4.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다
너무 피곤할 때는 청소를 미루고 자기도 하는데,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면 그야말로 전쟁터의 한 복판에 온듯한 기분이 든다. 새로운 하루를 맞았는데 기분 좋음은 없고, 오로지 짜증만 있다. 그래서 최근엔 무슨 일이 있어도 청소를 하고 잔다. 다음 날 아침 상쾌한 기분으로 명상을 하기 위해서다. 조용한 새벽 아침에 일어나서 깔끔한 방과 거실을 보면 마치 사찰에 온듯한 기분이 든다. 그런 기분으로 명상을 하면 몰입이 잘 된다.
5. 새 집 기분을 느끼다
집을 청소하면서 가끔씩 가구 배치도 바꾸는데 그럴 때마다 새로운 집에 이사 온 듯한 기분이 든다. 가구는 그대로지만 위치 변화만으로도 기분 전환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존에는 알지 못했던 공간 활용도 가능해진다. 최근엔 매트리스 위치와 장난감 수납함의 위치를 바꿨는데 집이 더욱 아늑해졌다는 평가를 누나로부터 받았다.
6. 인생을 바꿀 긍정적인 생각과 습관을 하게 된다
집은 휴식과 충전의 공간이다. 잘 쉬고 충전하려면 우선 집이 청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어지러운 집은 빠져나오기 힘든 늪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깔끔하고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매일 청소를 하면 긍정적인 에너지가 나올 것이다. 사업 실패로 폐인처럼 지내던 미쓰히로 씨는 청소도 하지 않은 채 집에서만 지냈다고 한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동창 친구가 찾아와 "너를 도와라"라는 말과 함께 청소도구를 건넸다. 친구와 저자는 집을 깨끗이 청소했고, 저자는 청소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 짐을 느껴 큰 깨달음을 얻었다. 그 경험을 계기로 그는 재기를 위한 노력을 하게 되었다. 청소의 힘에 대해 알게 된 그는 <청소력/마쓰다 미쓰히로/나무 한그루/2007>이라는 책을 썼다. 그의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현재 청소력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청소를 할 때 감사한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면서 청소를 하면 좋은 운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청소의 중요성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책을 읽고 난 후부터 청소를 더 자주 열심히 감사한 마음으로 하게 됐다. 집이 깔끔해질수록 긍정적인 생각과 습관들이 늘어났다. 새벽 기상, 명상, 독서, 운동, 글쓰기, 자기 전 오늘 감사한 것 이야기 하기다. 오늘도 걸레를 열심히 빨아 볼 생각이다.
제가 실제로 겪은 체험과 뉴욕시의 지하철, 일본의 중학교 이야기에서 공통된 점이 있습니다. 무엇인지 아시겠어요? 그렇습니다. 더러운 것이나 더러운 상태를 그대로 방치해 두면, 거기에 마이너스 자장이 생기게 되어 자주 나쁜 사태를 끌어들이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 마이너스 요인을 제거함으로 인해, 즉 청소를 행함으로써 저는 인생을 바꿀 수 있었고, 뉴욕의 지하철에서는 흉악 범죄가 억제되었으며, 중학교에서는 건전한 배움의 장이 만들어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청소에 의해 극적으로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인생을 변화시키는 힘을 저는 청소력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청소가 가져다주는 힘입니다.
<청소력/마쓰다 미쓰히로/나무 한그루/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