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방 2개짜리 럭셔리 리조트 구해온 나의 구남친
"자기야, 우리 여름휴가 같이 가는 건 어때?"
"뭐? 여행? 어디로? 얼마나?"
"1박 2일로, 국내여행 어때?"
"안돼!!! 당일치기 가자! 1박 2일은 절대 안 돼요!"
"왜... 같이 가기 싫어요? 같이 가자~ 응?"
"안돼. 갈 거면 엄마, 아빠 허락받고 가야 해."
"그러면, 부모님 허락받고 갈까?"
"허락...? 해주실까..."
"엄마! 여행가쟤, 1박 2일로."
"oo이가?"
"어. 안되지?"
"다녀와! 니들 나이에 그런 건 알아서 해야지. 뭐 허락을 받고 가."
"진짜? 우리 엄마, 너무 쿨한 거 아냐? 나 1박 2일 가도 돼?"
"그럼! 아빠한텐 엄마가 얘기할게."
"자기야. 엄마가 허락하셨어!"
"진짜????????????? 우와!!!! 어머니 너무 감사하다!!!"
"대신, 방은 두 개짜리여야 해."
"응! 알았어! 걱정 마!"
"자기야, 여기 어때? 바로 앞에 바다가 있고, 펜션도 좋더라고!"
"펜션? 음... 나는 자기야, 숙소가 좀 중요하거든... 그래서 펜션보다는 호텔이었으면 좋겠옹..."
"아, 그래? 알았어! 그러면 남해 갈까?"
"우와! 나도 복숭아 좋아하는데~!"
"정말? 나 복숭아 킬러야! 자기랑 나랑은 진짜 비슷한 게 많다. 엄마가 조심히 잘 다녀오라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