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리도 부침개가 그리운지,
비가 온 뒤 아침과 저녁의 바람이
무거운 발걸음을 힘에 부친듯 끌고 돌아가는
등 너머로 시원하게 지나간다.
빗소리와 함께 사라졌는지,
잔향만 희미하게 남아있는 아카시아의 달콤한 냄새가
이제 여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준다.
얼마나 더워질지,
아직 오지 않은 더위 걱정을 하다보니
현실의 걱정에 그저 또다른 걱정 하나가 올라갈 뿐이라,
이번 여름에 더워지면 무엇이 맛있어질지 행복한 가정으로 바꿔본다.
주말을 맞이하며.
힘에 부친 한 주를 마무리 하는 느낌으로
비가 내릴 때 그렇게 그리웠던
부침개를 부쳐보자.
부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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