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장미와 두릅전

일상에서 장미 찾기

by 달삣

'루드 라주'성인판 백설공주역


백장미 닮은 여자 중에 백설공주를 연상시키는 영화 스노우 화이트의 여주인공이 생각난다.


계모에게 구박받는 여주인공은 늘 핏기 없는 하얀 창백한 피부를 갖고 있어서 예쁘기는 하지만 활력이 없이 지낸다.


그러다가 계모의 계략으로 살해당할뻔한다.


죽다 살아난 주인공이 자기를 구해준 남자의 마을에서 살게 되고 그 마을의 남자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사랑은 그 창백한 얼굴에 하얀 얼굴에서 장밋빛 볼을 가진 여자로 홍조를 띠게 하고 열정과 아름다움이 꽃피며 주인공은 만족하며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아간다.


하지만 계모는 여주인공이 죽지 않은 걸 알고 다시 주인공을 살해하려고 접근한다.


질투는 사망을 낳고 행복했던 장미도 시들지만 주인공은 일곱 명의 남자들에게 행복을 주고 떠난다.


이영화의 짧은 감상평은 계모가 여주인공을 살해하려고 호시탐탐 노리는 것처럼 죽음은 늘 우리와 함께 동행하고 쓰러트리고 한다는 것이다.


사는 동안에는 솔직하고 열정적으로 순간순간 살아야 한다는 걸 느꼈다.


열정적으로 살려면 잘 먹어 기운을 내야 한다.


힘이 빠지면 힘이 나는 음식을 찾아 기운을 찾아야 하는데 그중에 봄에는 입맛 당기게 하는 두릅이 있다.




마트에 갔더니 참두릅이 나왔길래 냉큼 집어와서 소금을 약간 넣어 삶은 다음 꼭 짜서 부침가루와 계란물을 입혀서 부쳐보았다.


두릅을 빈대떡을 부치듯 맛있으라고 라아드에 부쳤더니 두릅 특유의 나물 향이 나질 않았다.


그래도 기름에 부친 음식이 맛없을 리가 없고 베란다에서 마트표 화이트 와인과 미니 백장미와 함께하니 갑자기 봄날이 화사해졌다.


아직 두릅이 반이 남았으니 뜨거운 물에 데쳐 먹어볼 생각이다.

<영화 스노우 화이트중 계모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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