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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숨

by 김선태 Mar 17. 2025

철없던 시절에 나는 다행 숨과 두근 숨을 쉬며 짬짬이 놀았다. 아내는 한숨을 쉬었다.

.

.

.

두 개의 숨


퇴근 후엔

두 개의 숨이 있네

다행 숨

두근 숨


아내가 여보! 오늘 늦어요? 묻고

응하고 대답하니

알았어요. 하며 전화를 끊을 때

다행 숨소리 흐르네


아내가 여보! 거기 어디야? 묻고

어디긴 어디야. 회사 근거지 하고 대답하니

거기가 어딘데? 하며 재차 물을 때

두근두근 숨소리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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