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을 씻어서 >
오늘 하루는
가슴 속의 별을 꺼내
빨래를 하겠습니다
오래 묵어서 곰팡이가 핀
나의 별을
깨끗이 닦아보겠습니다
깊이 묻어두고 돌아보지 않았던
별의 몸뚱아리에는
얼룩덜룩 눈물 자욱이
찌든 때처럼 묻어 있습니다
맑은 물에 별을 담가
담담한 빛깔의 비누로
씻어봅니다
정성껏 문질러
깨끗이 씻기운 별에
내 얼굴을 비춰봅니다
대학원 석사 휴학중. 소소하게 글을 쓰는 세 손자의 할머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