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세상은 잠들었건만
나무야 너는 어찌 소리를 내느냐
스치우는 바람에도 아파하느냐
사아.. 하며 우는 네 소리가
어찌 내 귀엔 시원한 것인가
아아 모든 것이 온건하지만
바람아 너는 꼭 소리없이 부서지거라
단단히 부서져 더욱 소리내거라
홀연히 부서져 소리 낼 것이 없어질 때
너는 아스라히 내게 오거라
말하지 못한 말들을 쏟아냅니다. 죽은 것들 그리고 묵혀둔 것들 결국 그것들을 파헤치는 게 일상이랍니다.